# 지심도


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㎞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, 면적은 0.356㎢, 해안선길이는 3.7㎞, 최고점은 97m이다. 조선시대 현종 때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였으며 일제강점기에는 군의 요새로서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다. 현재는 약 10여 가구, 2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. 섬 전역에 동백나무·소나무·유자나무·후박나무 등 37종에 이르는 수목과 식물들이 자라는데,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마치 하나의 숲과 같다. 특히 동백나무가 전체 면적의 60∼70%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 동백섬이라 불린다. 동백나무는 12월 초순부터 4월 하순까지 꽃을 피우며, 3월이 꽃구경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