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공곶이
와현리 예구마을 근처 나즈막한 숲,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산책로, 향기로운 꽃길을 지나면서 넓은 바다와 크고 작은 돌이 펼쳐진 해변이 나온다. 탁 트인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. 공곶이 혹은 공고지라 라고 불리는 이곳의 이름에는 두 가지 유래가 있다. 하나는 이곳의 지형이 바다 쪽으로 엉덩이처럼 툭 튀어나와 있다고 하여 그런 지형을 뜻하는 곶(串)자를 붙였다는 것이다. 다른 하나는 엉덩이처럼 생겼다고 하여 엉덩이 고(尻)자를 붙였다는 것